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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월급 관리, 저축 시작하기

by bo-info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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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생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돈을 벌면 무엇을 하고 싶으셨습니까? 저는 첫 월급을 타고는 주변의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이후에는 제가 너무 갖고 싶었던 물건들 사모으고, 소비하는 것에만 재미를 느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일찍 취업했으니 2~3년은 쓰고만 살아도 본전이다!' 이야기했고, 그 말을 핑계 삼아 소비 습관을 지속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내 통장을 돌아보았을 때 저축한 돈이 100만 원도 없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저축을 해 보자!' 생각한 후에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 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1. 풍차 돌리기, 그게 무엇인가요?

 저축하고자 마음먹고 주변 선배들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추천받은 방법이 강제로 저축할 수 있는 '풍차 돌리기'였습니다. 

풍차 돌리기는 돈이 생길 때마다 일정 금액의 돈을 각각의 예금 상품에 가입하여 묶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씩 적금을 드는 대신, 매달 1년 만기인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강제로 저축할 수 있게 하고, 만기 시에는 원금과 이자를 다시 새로운 예금에 가입하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통장이 여러 개 생겨 관리하기 번거롭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6개월을 주기로 풍차 돌리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씩 6개월 만기인 적금을 들고, 6개월 간 모인 300만 원으로 1년 만기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6개월 간격으로 상여금이 나오기 때문에 상여금을 포함하여 예금상품에 넣었더니 금세 목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앞자리가 바뀌어가는 통장잔고를 보면서 저축하는 재미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여러분들도 정기적인 수입은 적금을 활용하여 모으고, 일정 금액이 모이면 비정기적 수입과 함께 풍차를 돌리면 효율적으로 목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2. 월급통장은 어떤 걸 사용할까요?

 월급, 어떤 통장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월급은 내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인데, 어떤 월급통장을 사용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회사에서 단체로 가입했던 보통예금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지금의 이 통장을 사용하면서, 월급이 내 통장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생기는 몇 백 원의 이자를 놓치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월급통장에서는 월세, 관리비, 통신비, 카드대금 등 각종 금액들이 빠져나가고, 계좌이체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월급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각종 수수료가 없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편리해야 하고, 아주 잠깐 내 통장을 스쳐 지나가도 이자를 많이 주면 완벽합니다. 처음에 저는 생활비, 비상금, 고정지출용 통장을 나누기 위해 여러 은행의 통장을 이용했지만, 요즘은 주로 카카오 뱅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이프박스를 활용하면 하루만 돈을 넣어놔도 연 이자를 일할 계산해서 받을 수 있고, 계좌이체나 편의점이나 은행 ATM 기기 이용 시에도 수수료가 무료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카카오뱅크 말고도 저축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의 파킹통장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파킹통장이란, 통장에 돈이 잠깐만 들어와도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많은 이자를 주는 통장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수시 입출금 통장'은 이자가 생기지 않는 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증권사나 저축은행 등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킹통장! 상품별, 금리별로 정리가 필요하다면, 다음 글을 확인해 보세요! 

 

"이자높은 파킹통장 알아보기" 바로 보기

 

3. 주택청약종합저축, 이것만은 꼭 가입하자!

 제가 소비하기에만 즐거움을 느끼던 시절, 그래도 단 하나 저축하는 통장이 있었는데 바로 '주택청약종합저축'입니다.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면서 은행원의 추천과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가입했던 상품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가입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이하 주택청약통장)은 분양하는 아파트나 주택을 구매하고자 할 때 필살기 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택 청약제도 관련 내용은 다음번에 자세히 이야기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주택청약통장 가입에 관련된 내용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주택청약통장은 매월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연 240만 원 한도 내) 납입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금리는 납입기간에 따라 연 1.0%~1.80% 정도이며, 연간 납입한 금액의 40%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달 얼마씩 납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나의 상황에 맞게!' 납입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할 당시 당장 내 집 마련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매달 빠져나가도 전혀 타격이 없는 2만 원 납입으로 시작했습니다. 주변에는 10만 원, 20만 원씩 넣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중도해지나 연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담이 없을 금액으로 설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청약통장을 필살기로 사용하려는 시점에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하고 몇 년 동안 얼마를 모을지 계획해서 가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청약 지역별 예치금액

 2018년에 생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직전 과세연도 총급여액이 3천6백만 원 이하이고, 만 19세~34세인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우대이율 1.5%를 적용해 주고 있습니다. 자격조건을 확인하셔서 현명한 저축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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