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시작된 불후의 명곡 록페스티벌! 작년에는 불후의 명곡 록페스티벌이 강릉에서 진행됐었는데요. 이번에는 울산에서 진행한다 그래서 얼른 방청신청을 했습니다. 날짜는 7월 15일, 16일 양일간 계획됐었습니다. (폭우로 7월 16일 일요일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당첨안내] 명곡 판정단 선정
결과는 7월 4일부터 전화로 알려준다고 그래서 회사에 있을 때도 전화에 온통 신경이 가있었어요. 전화를 놓치면 다음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했기 때문에 전화를 꼭 받아야 했습니다.
출장 가서 세미나를 듣는데, 02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경상도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바로 직감했습니다. 서울에서 올 전화는 불후의 명곡팀 밖에 없다!
공지사항에 적혀있던 대로, 함께 참석할 사람(동반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말해드렸습니다. 티켓을 수령하려면 동반인과 함께 신분증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방청 연령이 15세 이상이었기 때문에 행사장에 아주 어린아이들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까 안전상의 이유에서도 15세 미만은 방청할 수 없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방청 날짜 : 변경불가
방청신청 할 때, 15/16/15-16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길래 “15-16은 둘 중에 하루를 의미하는 거겠지?”하고 신청했었는데, 양일 다 참석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 사실도 전화로 안내받았고, 이틀 신청했는데 하루 불참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양일 중에 하루만 참석하는 걸로 변경할 수 없냐고 했을 때도 그럼 신청이 취소되는 수밖에 없다고 답변 들어서 이틀 모두 참석하는 걸로 확정했습니다.
명곡판정단으로 선정이 돼서 너무 즐거웠지만 이틀 모두 참석할 체력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즐거운 마음으로, 비가 올 걸 대비해서 우비도 구매하고 공지사항도 세 번, 네 번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녹화시간 및 교통편
녹화시간은 4시간 정도라고 해서, 4시간 공연은 처음이라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4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너무 빨리 지나갔거든요!
어느 행사장을 가든 대중교통 이용이 좋은 것 같아요. 사람이 몰리면 택시 잡고 버스 타기 힘들긴 하지만 주차 스트레스를 받느니 사람들이랑 부대끼는 게 또 행사 마무리의 묘미 아닐까요?
[록페스티벌 당일] 티켓 교환
티켓교환처가 ‘태화강 국가정원 정문 앞 티켓 교환처‘라고만 적혀있고 약도가 없어서 “내가 생각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그 어딘가가 맞나? 잘 찾아갈 수 있을까? “ 걱정했었는데, 걱정 안 해도 됐습니다. 가기 전부터 이미 가로등에 행사 포스터가 붙어있었고, 천막과 사람이 몰려있어서 찾기 쉬웠거든요!
방청신청자 말고도 KBS울산에서도 티켓을 배부했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티켓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청 신청 된 거라 배부처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고, 티켓과 팔찌를 수령했어요.
명곡 판정단 선정된 사람들은 팔찌를 그 자리에서 바로 채워주기 때문에 동반인도 함께 방문해서 티켓을 수령해야 합니다.
팔찌는 연보라색과 진한 분홍색 두 종류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좌석과 스탠딩석을 구분하는 표시였습니다.
좌석과 스탠딩석은 랜덤이라고 했었는데, 우리는 1시부터 티켓 교환 시작인데 2시에 도착해서 티켓을 받았더니 좌석으로 받았습니다.
록페스티벌 in 울산 시작!
행사 당일,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울산에도 비 소식이 있었는데, 정말 기적처럼 아침부터 행사가 끝나갈 무렵인 밤 10시까지 비가 내리지 않고 하늘이 버텨줬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2시에 티켓을 받아서 입장가능한 시간인 5시에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가득 서있었습니다. 기나긴 줄을 기다려서 입장했더니 자리가 너무 좋았어요. MBTI I성향인 우리 커플에 맞게 너무 중앙은 아니되 앞자리였는데, 저희 앞에 2줄밖에 없어서 시야 확보가 잘됐습니다.
다만 카메라가 너무 정면에 있어서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저 방송 탈 수 있는 걸까요?
락페스티벌 in 울산 끝!
출연진은 1일 차에 YB, 김창완밴드, 이무진, 잔나비, 터치드, 크라잉넛, 이승윤이었습니다. 출연 순서는 스포금지니까 비밀! MC로 신동엽, 이찬원, 김준현 씨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한 팀 공연이 끝나고 장비를 세팅하는 중간중간 ”MC배“님이 나오셔서 시간을 채워주셨는데, ’왜 TV에서 못 봤지?‘싶을 정도로 너무 매끄럽고 재밌게 이끌어주셨어요.
저는 락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잔나비, 이무진 노래를 기대했었는데, YB 팬이 됐습니다. 무대 도중에 비가 내려서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팬들을 위해서 우산 쓰고 나와서 끝까지 배웅해 주던 한 소절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것도 스포일지 몰라서 자세히는 못쓰겠네요. 하지만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초등학교 때 동네 록페스티벌에 와서 처음 만났던 윤도현밴드가 20년 뒤 다시 만났는데도 너무 멋있었어요.
2일로 기획되었던 록페스티벌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있어서 양일 모두 진행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다른 지역에서 또 록페스티벌이 열릴 것 같은데 그때도 꼭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창완 선생님의 추천으로 2022년부터 록페스티벌을 진행하게 됐다는데 앞으로도 쭈욱 이어지면 너무 좋겠네요!
이상 불후의 명곡 록페스티벌 in 울산 방청 후기였습니다. 스포방지를 위해 출연진 라인업과 세트리스트는 알려드리지 않았는데요. 방송일 기준으로 업데이트해 두었으니,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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