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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생활정보

대구 수성구 맛집 리안 야끼우동, 찹쌀 탕수육 내돈내산 후기

by bo-info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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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리안”이라는 중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리안은 고유의 맛과 저렴한 가격,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체인점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입구는 그렇게 넓지 않았는데, 가게 내부는 굉장히 컸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어요.)

리안 위치 및 주차장 정보

  • 주소 : 대구 수성구 교학로4길 48 / 만촌동 855-18
  • 대중교통 : 대구 지하철 2호선 담티역 2번 출구에서 391m

 

리안 주차 정보(주차장 있음)

 

주차장 있음
가게 뒷편 전용 주차장 이용(약 16대 수용 가능),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리안 앞 도로는 24시간 주차단속 촬영구역이라 점심시간(12시~1시)을 제외하고는 도로변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리안 앞 도로는 주차 단속구역
리안 전용주차장

하지만 가까운 가게 뒤편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주차는 약 16대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전율이 좋아서 자리가 없더라도 차가 금방 빠져나오기 때문에 주차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골목이 막힌다면 한 바퀴 돌고 오시면 자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리안으로 가려면 주차장 안쪽 계단을 올라 표지판 따라 미로찾기!

주차를 하고 나면 주차장 안쪽 계단을 이용해서 리안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경우는 '언제까지 가야해?' 생각할 만큼 표지판을 따라가는 게 미로 찾기 하는 기분입니다. 그러고 나면 반대쪽은 주차장으로 가는 골목보다는 큰 길이 나오는데, 좌측에 리안 가게가 보입니다. 
 

리안 대표 메뉴 및 메뉴 구성


리안 대표메뉴

 야끼우동 : 8,000원
찹쌀탕수육 : 소-16,000원, 대-30,000원


 

리안 메뉴판

리안 메뉴판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식사류, 특미, 요리류, 주류로 나뉘어 있는데 다른 중국음식 레스토랑에 비해 대체적으로 무난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성대학교가 인근에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이용하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재료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 국내살 쌀을 사용한다고 하니 가게 입구에 적힌 것과 같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둘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리안의 대표메뉴는 야끼우동과 탕수육이라고 해서 두 가지를 시켜보았습니다. 양이 많다고해서 스페셜 야끼우동이 아닌 일반 야끼우동과 탕수육은 소자를 시켰습니다. 그래도 양이 많아서 탕수육은 결국 조금 남기고 왔습니다.
 
하지만 식성 좋은 남성 두분이라면 스페셜 야끼우동 하나, 탕수육 소자 하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분 3명은 스페셜 야끼우동, 스페셜 짜장, 탕수육 소를 주문해서 안 남기고 다 드셨더라고요. 주문하실 때 드시는 양을 생각하셔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리안 야끼우동 후기

윤기나는 야끼우동

야끼우동 안에는 칵테일 새우, 오징어, 아삭한 양파, 파, 배추, 당근, 목이버섯이 들어있었습니다. 빨간 소스는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콤했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저에게도 먹기 괜찮은 맵기였습니다. 빨간 소스가 튈까 봐 걱정되시면 앞치마를 받을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우동면도 퍼지지 않고 촉촉했고, 양파는 익혀서 맵지 않았는데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새우와 오징어는 적당히 잘 익어서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야끼우동 8,000원짜리는 1인분이라 그런지 둘이 먹으니 조금 아쉬운 양이었습니다. 아쉽다는 게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의미가 아니고, 맛있어서 아쉽다는 의미입니다. 탕수육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스페셜 야끼우동을 시키지 못한 아쉬움이죠.
 
 

리안 찹쌀탕수육 "소"

산처럼 쌓여 나오는 탕수육 "소"

 
믿을 수 없겠지만 저렇게 산처럼 쌓인 한 그릇이 "탕수육 소" 크기의 양입니다. 그릇 크기 대비 탕수육 하나의 크기가 이상하다고 느끼실까 봐 제가 손가락으로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가운데 손가락 아님

탕수육의 크기가 진짜 거짓말 아니고 마른 여자 손목 굵기만 합니다. 그래서 잘라먹으라고 가위와 집게를 가져다줍니다. 저는 이렇게 큰 탕수육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탕수육 하나가 커서 그런지 튀김옷 안의 고기가 더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작게 튀기면 좀 많이 익은 탕수육은 딱딱해지곤 하는데, 튀김 자체가 커서 골고루 익었고 딱딱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탕수육은 부먹이냐 찍먹이냐 취향이 나뉠텐데요, 그래서 주문할 때 소스는 따로 달라고 하면 따로 담아서 가져다주십니다. 저희는 부먹파라서 소스를 부은 게 아니라 따로 요청할 수 있다는 걸 몰라서 부먹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부먹이어도 탕수육이 쫄깃하고 눅눅해지기 전에 먹으면 튀김옷이 살아있어서 바삭합니다. 부먹과 찍먹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탕수육이었습니다.
 
가 좋아하는 레몬 탕수육 소스는 아니었고, 케찹소스 베이스의 달달한 옛날 그 맛이었습니다. 옆에 놓인 양배추 샐러드에는 케첩소스가 뿌려져 있으니, 어떤 추억의 맛일지 기억해 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탕수육 소스가 달아서 처음에는 "우와 너무 맛있다!" 하면서 먹을 수 있지만, 반정도 먹으면 약간 물립니다. 이럴 때는 야끼우동과 탕수육을 번갈아 먹으면서 단짠단짠을 느끼면 술술 잘 들어갑니다. 
 

총평 및 아쉬운 점

다른 음식점에는 미니 탕수육이 있지만, 리안에는 미니 탕수육은 없습니다. 탕수육도 먹고 싶고, 야끼우동도 먹고싶고, 짜장면도 먹고 싶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둘이 가면 탕수육을 시키면 식사류는 하나 밖에 못 시킵니다. 야끼우동과 탕수육 세트 또는 짜장면 2그릇과 탕수육 세트 등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 그러려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맛볼 수 없을 것 같으니 참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식당에 가면 테이블에 있는 벨을 눌러서 직원을 호출 할 수 있는데, 리안에는 그런 시스템은 없습니다. 손님들이 많고 직원들이 바빠 보여서 부르기 눈치 보이지만, 필요한 건 우리니까 참아야 합니다. 내 주변 테이블에 왔을 때 재빨리 요청사항을 말하면 됩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직원분들이 많아서 곳곳에 돌아다니시고,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십니다.  
 
다음에는 탕수육을 시키면 또 식사류는 하나밖에 시키지 못하니 짜장면과 야끼우동을 시켜 먹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중국음식점의 기본은 짜장면이니까요. 그리고 야끼우동은 맛있었으니까 한번 더 먹어야 합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점심 뭐 먹지?' 또는 '저녁 뭐 먹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리안"에서 찹쌀탕수육이랑 야끼우동 꼭 드셔보세요. 수성대학교 학생들도 꼭 세 명이상 가서 여러가지 음식 시켜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이로써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리안" 중국음식 레스토랑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먹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만촌동 리안 식사 후 근처 산책 할 코스와 카페를 찾는다면 수성호수에 들러보세요. 이상으로 대구 수성구 맛집 리안 야끼우동, 찹쌀탕수육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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