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토호텔 강남 디럭스더블 객실 숙박 후기(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페이토호텔 강남 디럭스더블 객실 숙박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당일 오전에 출발해서 시험치러 가는 방법도 생각했었는데,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고자 전 날 도착해서 페이토호텔 강남점을 이용했습니다.

2023.7.28 금~토, 1박 일정
가격 : 99,000원 (제휴협약가)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친구가 같이 동행했는데, 제휴협약가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디럭스 더블룸 제휴가격은 99,000원이었는데요. 여기어때나 야놀자 등 예약사이트에 비해서 저렴하게 예약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서울호텔 1박 가격이 10만원 이하인 경우를 잘 못봤는데 가격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페이토호텔 강남

위치

페이토호텔 강남점 위치는 양재역과 가깝습니다. 181m라 도보로 3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호텔 바로 앞 도로에는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

객실 : 디럭스 더블룸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기억이 났습니다. 2년 전에 페이토호텔 강남점을 이용했더라고요. 그때는 스탠다드 객실이었는데, 오늘은 디럭스객실입니다. 스탠다드 객실과 확실하게 다른 점은 없지만 “조금 넓다? 좁진 않다?”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문을 열고 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는 화장실과 샤워부스, 왼쪽에는 옷장에 드라이기, 실내화, 샤워가운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침구 및 침대 주변

1. 침구

디럭스 더블룸에는 퀸사이즈의 침대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두 명이 이용하기에 충분히 넓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침대는 그렇게 푹신하거나 부드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탄탄함을 유지하면서 몸를 받쳐주는 느낌이라 불편하지도 않았습니다.

침구나 베개는 청결하게 제공되었습니다. 베개는 솜 베개라서 누우면 푹 꺼지더라고요. 낮은 베개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2. 콘센트

또 하나, 조금 불편한 점은 자기 전에 머리맡에서 휴대폰을 충전하실텐데요. 전기 콘센트가 침대에서 너무 멀리 있었습니다.

친구한테 충전선 2m짜리가 있어서 침대에서 충전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렇게 긴 선을 들고다니는 경우는 잘 없지 않나요? 멀티탭을 제공하면 좀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에어컨

냉난방기는 성능이 좋았고 쾌쾌한 냄새도 나지 않는 걸 보니 청결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에어컨이 침대랑 마주보고 있어서 잘 때 몸과 얼굴 쪽으로 바로 바람을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 바람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날개를 달아뒀지만 직방으로 맞는 건 똑같았습니다.

페이토호텔 삼성점 1인 객실을 이용했을 때는 에어컨이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에어컨이 꺼지면 더워서 매번 에어컨을 키려고 하니 번거로웠는데, 강남점에서는 자동으로 온도조절이 되는것 같더라고요.

페이토호텔 강남점 디럭스더블 객실비품

1. 객실 구비 비품

냉장고, 테이블, 의자, 개인금고, 커피포트, 얼음통, 와인잔, 머그잔, 커피 및 티백, 설탕

2. 헤어드라이기

호텔에서 자주 등장하는 UNIX드라이기입니다. 작지만 강력해서 긴 머리가 마르는데 10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화장실과 어메니티

화장실은 변기와 샤워부스가 함께 있는 형태입니다. 스탠다드 객실에 비해 샤워부스가 굉장히 넓습니다.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샤워시키기 편할 것 같습니다.

1. 샤워기 및 배수

• 샤워기 : 일반형 샤워기와 폭포형 천장 샤워기가 함께 마련되어있습니다. 저는 샤워기만 사용하는데, 샤워기 구멍 사이사이를 우연히 보게 됐고, 본 걸 후회했습니다. 네.. 거기까지 관리하긴 쉽지 않겠죠..

• 배수 : 샤워부스 바닥에는 배수가 잘 되는 편이었고, 세면대는 잘 안됐습니다.

2. 변기 및 수건

• 변기, 비데 : 변기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고, 변기 뒤편으로 수건이 걸려있습니다. 변기랑 휴지걸이가 가까워서 휴지걸이에 팔이 자꾸 부딪혔어요. 많이 아팠습니다.

• 수건 : 얇지 않고 도톰해서 물기 흡수를 잘 하고, 금방 말라서 아침에 사용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바디용 큰 타월 2개, 일반형 수건 2개, 바닥용 수건 1개가 마련되어있습니다.

3. 어메니티(샤워타올 없음)

• 샴푸, 린스, 샤워젤 : 어메니티는 특별할 거 없었고, 환경을 위해 다회용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향은 레몬그라스와 허브향이었는데 은은했고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샤워젤은 사용하고나면 건조해서 바디로션 필수입니다.
• 바디로션 : 저는 몸이 마르고나면 넓은 방에가서 바디로션을 바르는데 여기는 바디로션이 세면대 앞에 부착되어있습니다. 이동 할 수 없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 일회용품 : 일회용 칫솔, 치약, 비누, 머리빗, 샤워캡, 화장솜, 면봉(머리고무줄, 샤워타올 없음)

 

12층 객실 뷰(건물 뷰)

객실에서 밖을 내다보면 건물 뷰 입니다. 큰 도로변이 바로 앞에 있어서 차 소리가 많이 날 것 같지만 방음이 잘 되는편이라 사이렌 소리만 간혹 들릴뿐, 차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건물 뷰라서 밤에는 밖에서 객실 내부가 보일 수 있으니 커튼 필수입니다. 암막커튼과 보조커튼이 있으니 답답하신분은 보조커튼만 치셔도 될 것 같아요.

기타 내부시설 및 서비스

1. 유료조식 제공

조식은 1인에 20,000원으로 유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침은 간단히 두유로 먹는 편이라,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점심 때도 뷔페를 운영한다고하니, 조식 퀄리티도 나쁠것 같지 않은데, 다음에는 한 번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2. 피트니스 시설(4층)

호텔 홈페이지를 아무리 뒤져봐도 피트니스 시설이 소개되어있지 않아서, 피트니스 시설이 없는 줄 알았는데, 4층에 조그마하게 마련되어있습니다. 아침에 잠깐 구경하려고 피트니스 시설을 들렀는데, 청소 중이라 내부를 편하게 둘러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유산소기구와 아령, 기본적인 운동은 할 수 있게 기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3.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체크아웃 할 때에는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제도가 있어서 카드를 체크아웃 박스 안에 넣고 나가면 됩니다. 
바쁜 아침에 프런트데스크에서 차례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선불 및 신용카드 보증 시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예약 할 때 보증용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누구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총 평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이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로는 신라스테이를 애용했는데, 페이토호텔이 저렴한 버전인 것 같습니다. 저는 99,000원에 객실을 이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적당한 가성비 호텔이라고 느꼈는데, 동일날짜에 여기어때, 야놀자 등 사이트 가격 그대로인 14만원으로 이용했으면 가성비가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10만 원 정도에 이용하실 수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