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3가지

지난 포스팅에서는 주식을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주식에 대한 관심

2019년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식 잘 못 하면 패가망신한다', 주식 투자 한다고 하면 '도박'이나 '사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미국주식을 통해 월세처럼 배당 수익을 꼬박꼬박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주식의 매력은 무엇인지, 미국주식에 대한 오해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오해를 풀어보고,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1. 꾸준하고 큰 상승시장

한국 주식시장은 외인,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합니다. 주가조작으로 크게 수익을 얻기도, 손실을 보기도 하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전 세계 주식시장의 55%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큰 주식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로, 세계경제를 이끌어나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동성도 적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지수를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수로 상승흐름 확인

한국은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있는 것처럼 미국주식의 3대 지수에는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지수가 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와, 미국의 S&P500 지수를 아래 차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증권 - 코스피 지수

출처 : 네이버증권 - S&P500 지수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0년 전 1,900에서 2023년 2,400에 도달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S&P500 지수는 10년 전 1,500에서 4,000으로 올랐습니다.

10년의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크게 변동 됐을 뿐만 아니라, 상승폭은 500 정도에 그칩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고, 상승폭도 2,500 정도로 한국시장에 비해 5배 큽니다.같은 금액으로 같은 기간 동안 한국주식 대신 미국주식에 투자한다면 더욱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 주주 이익 환원에 적극적인 시장

어떤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날 수 있고, 투자한 회사가 망하는 경우, 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를 하는 데에는 기대하는 수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매매차익 : 내가 산 주식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파는 경우
② 배당수익 :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주주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환원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 자사주 매입, 배당금 인상

 

1) 자사주 매입 : 자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

자사주 매입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익잉여금)으로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기업이 다시 사들이면 유통되는 주식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어들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아지고 주가는 상승합니다.

이런 자사주의 매입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일부 의견이 다른 경우들도 있으니, 적절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자사주 매입이 무조건 좋은 것인가?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벌어들인 돈으로 시설투자, 연구개발, 다른 기업의 인수합병 등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지 않고,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리기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희생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상승은 기업의 이익이나 가치가 늘어난 것이 아니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부채까지 활용한 자사주 매입은 위기가 왔을 때 기업과 주주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으므로, 자사주 매입 소식에는 그것이 과도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주주 자본주의 바탕으로 자리 잡은 배당 정책

미국 주식시장은 배당정책이 안정되게 자리 잡은 상태입니다. 배당 지급기간도 빠를 뿐만 아니라 지급 주기도 짧아 자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배당 지급기간
한국 기업은 대부분 매년 12월 결산 후, 이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을 결정하고 이후 1개월 내에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배당 기준일로부터 1개월 내에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 배당 지급 주기
한국 기업 : 1년에 한 번(한국에서도 반기, 분기 배당정책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
미국 기업 : 70% 이상 분기 배당 정책, 매달 배당 정책을 도입한 기업도 있음

잦은 배당금 지급은 주주들의 배당금을 활용한 재투자, 복리효과를 줄 수 있어 선호합니다. 뿐만 아니라 배당주기가 기업별로 다르기에 월세처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설계도 가능합니다.

3. 기축통화를 활용한 주식 투자

기축통화국인 미국 시장에서는 환율에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국에서 미국 주식을 하게 되면 환율로 인한 이점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두었는데, 미국 경제에 위기가 찾아와 주식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우 원/달러 환율이 오르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에 쿠션 역할을 해줍니다.


여기까지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시장이 좋다는 건 알겠는데, 아직 거리감이 느껴지시나요? 마냥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다음 포스팅을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어려운 점과 극복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좋겠습니다.